(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7일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오비고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와 신규 고객사향 매출 확대 등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비고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78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은 공동연구개발, 라이선스·로열티, 유지보수로 구성된다"며 "차량 탑재 시 적용 솔루션의 개수와 탑재되는 볼륨에 따라 1~7달러의 로열티 매출을 수취한다. 별도의 변동비가 발생하지 않아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오비고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차량용 웹 플랫폼 사업 제휴 목적으로 72억3000만 원(지분율 5%)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며 "양사는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 기조와 신규 고객사향 로열티 매출 확대로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연간 고정비가 14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향후 로열티 매출액 증가에 따른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