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아시아증시는 5일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0포인트(0.15%) 상승한 2만7820.40에, 토픽스지수는 6.08포인트(0.31%) 내린 1947.9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5.67포인트(1.76%) 오른 3211.81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0.06포인트(0.07%) 오른 1만4980.74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842.94포인트(4.51%) 뛴 1만9518.29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12.62포인트(0.39%) 오른 3271.7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0.04포인트(0.08%) 내린 6만2818.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 감소 소식에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일 연속 감소하며 3만 명 초반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국 당국이 금융중심지인 상하이와 항저우에 대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자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위안 선을 회복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중국과 홍콩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 기류를 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이미 중국 본토 기업 상장사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홍콩H지수는 지난달에만 29% 급등했다.
다만 중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져도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로 작용해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 강세를 보이자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축소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