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이 전 연인 현아를 향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던은 1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쓴 글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아를 향한 악성 루머 글이 담겼다. 던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와 프로필 사진이 함께 자리해 마치 던이 게시한 댓글처럼 보였다. 짜깁기 사진이 ‘현아·던 결별 사유 충격’이라는 제목의 루머 글로 확산하고 있었던 것.
던은 현아에 대해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하고 멋있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일 것”이라고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루머 유포자를 향해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을 좋은 곳에 쓰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현아는 전일 인스타그램에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6년간 연애를 이어온 던과 결별했음을 알렸다.
한편 현아와 던은 2018년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이던 던은 그룹에서도 탈퇴하며 현아와 함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피네이션으로 이적, 함께 활동하는 등 뜨거운 애정을 자랑했다. 특히 던은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는 글과 함께 커플 반지를 낀 채 현아와 손잡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현아도 이 영상을 공유하며 “예스”라고 답해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결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