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상청
경북 김천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 경북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에서 3.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7도, 동경 128.27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4㎞로 추정된다.
흔들림의 정도를 뜻하는 계기 진도는 △경북·충북 3 △경남·대구·대전 2 △그 외 지역 1이다.
진도 3이면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흔들림을 뜻한다. 진도 1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한다.
인근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구미에서 32건, 김천에서 16건, 칠곡에서 3건 등 모두 5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SNS에는 “순간 어지러웠는데, 지진이었다”, “수업 중에 지진 나서 모두 운동장으로 대피했어요” 등의 글들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