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사이군(不事二君)/중규직

입력 2022-12-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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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스즈키 도시후미(鈴木敏文) 명언

“과거의 성공에 얽매이지 말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 데 몰두하라.”

‘불황 극복의 대가’라 불리는 일본의 세븐일레븐재팬 회장 겸 CEO다. 불황 속에서도 기회를 만든 경영자인 그의 성공 전략 ‘스즈키 도시후미 1만 번의 도전’은 혁신 경영의 단골 사례로 꼽힌다. 그의 성공 철학은 ‘변화에 도전하라’다. 변하는 것 자체보다는 ‘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2~

☆ 고사성어 / 불사이군(不事二君)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함.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말은 본래 임금을 부당하게 해치고 새로이 왕위에 오른 자를 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기(史記) 전단열전(田單列傳)에 나온다. 연(燕)나라 장수 악의(樂毅)가 제(齊)나라를 쳐들어가 관리 왕촉(王蠋)에게 연나라 입조(入朝)를 권유하자 그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말을 인용해서 자기의 뜻을 밝힌 말에서 유래했다.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습니다[忠臣不事二君 烈女不更二夫].”

☆ 시사상식 / 중규직(中規職)

법적으로는 정규직 신분이지만 비정규직과 같은 처우를 받는 근로자들을 일컫는 말. 임금과 복지 등의 부분에서는 정규직보다 미흡하면서 고용의 안정성만 보장해 준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로 새로운 형태의 정규직 개념이다. 2007년 7월 1일부터 비정규직보호법(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일부 기업들이 2년을 초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따라 등장한 신조어다. 신분은 정규직이지만 임금과 승진 등 처우에서는 별도의 직군으로 묶여 완전한 정규직이 아니라는 뜻에서 이 용어가 생겨났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망나니

괴물을 지칭하는 망량(魍魎)에서 유래된 말. ‘망냥이→망냉이→망나니’로 변했다.

☆ 유머 / 요즘도 있는 공주병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등산하다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려 헤매던 공주병 말기 환자. 피로에 지쳐 나무 밑에서 잠들었을 때 폭풍우가 휘몰아치며 머리 바로 위에서 번개가 번쩍번쩍 내리쳤다.

공주병 환자가 벌떡 일어나 옷매무시를 고치며 한 말.

“어머머, 누구니? 지금 날 사진 찍는 사람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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