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두산에 대해 자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 성장성이 향후 두산의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 원을 유지했다.
30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등이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되면서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러한 신성장동력 사업 성장성 등이 향후 동사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먼저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협동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협동로봇은) 전통 산업용 로봇에 비해 높은 안전성과 조작 편의성, 소규모 설치 면적, 공정 재배치 용이성 등이 장점이며, 이송, 적재, 조립, 연마, 투여 등 다양한 작업에 유연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협동로봇은 뛰어난 범용성과 타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로보틱스의 경우도 기존의 공장 머신 텐딩, 용접 분야에서 나아가 팔레타이징 분야를 비롯한 물류, 커피, 치킨 등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다양한 서비스로봇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협동로봇 시장의 경우 현재 진입기이므로 향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협동로봇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괄목할만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경우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드론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 정찰, 모니터링과 같은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신속시범획득사업(방위사업청), 우수상용품 시범운용사업(국방부), 전투실험 운용사업(육군 교육사) 등 사업에 참여해 군용 솔루션 개발을 통한 시장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에 대해서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로 이커머스 성장세 지속에 따른 견조한 물류센터 증설 수요를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신규수주의 증가세는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