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나스닥 0.59%↓

입력 2022-11-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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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감 커져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01%) 오른 3만3852.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밀린 1만983.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규제가 미세 수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전날 중국 주요 도시에서 규제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 당국은 중국의 80세 이상 고령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이 65.8% 정도라면서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방역 당국의 이번 발표는 중국이 노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동시에 방역 정책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정세 변화에 주목하면서 (규제) 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규제 전면 재검토는 아니지만, 최근 중국 국민 사이에서 반발감이 거세지면서 당국이 규제를 조기에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30일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 102.2에서 11월 100.2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0) 수준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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