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및 초장기물 비중 확대…비경쟁인수 시장상황 반영 결과
올 국고채 발행물량이 16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물별로 보면 단기물과 초장기물 비중은 확대된 반면, 중기물은 크게 줄었다.
28일 이투데이가 추정한 올 연간 국고채 발행물량은 168조600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11월까지 국고채 발행실적에, 12월 3조8000억원 계획물량이 전액 낙찰됐을 경우를 가정한 수치다.
이는 연초 발행계획 물량 166조원에 비해서는 많은 규모지만, 1차 추경으로 늘어난 177조3000억원 계획 물량대비로는 94.4%에 그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80조5000억원 발행보단 줄었다.
발행물량을 연물별로 보면 2년물은 15조1560억원을, 3년물은 30조2680억원을, 5년물은 30조881억원을, 10년물은 31조4560억원을, 20년물은 10조1862억원을, 30년물은 47조1336억원을, 50년물은 4조3420억원을 기록했다.
교환은 3조3970억원으로 이중 30년물은 2조8970억원, 국고10년 물가채는 5000억원이었다. 바이백(조기상환)은 13조4970억원을 나타냈다.
원금과 이자를 분리한 스트립채 발행물량은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물별로 보면 3년물은 1조8670억원을, 5년물은 1조6240억원을, 10년물은 1조1040억원을, 20년물은 1조1240억원을, 30년물은 5810억원을 보였다.
장보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추경으로 늘어났던 계획물량 대비 국고채 발행규모를 축소했다”며 “연물별 발행은 목표 범위내에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해 온 결과다. 특히, 비경쟁인수 옵션물량이 많이 왔다갔다했다. 당시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시장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