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45년 탄소 중립’…전 단계 환경 영향 최소화

입력 2022-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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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추진 내용.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추진 내용.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부품 생산과 사용·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2022년 현재 지속가능경영 체계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약속을 내놨다. 단순 선언이나 슬로건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따른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대외에 공개했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모비스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2045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4대 추진 전략도 세웠다.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을 먼저 실현하고 2045년까지 공급망과 제품, 지역 사회 등 전 밸류 체인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른바 RE100 달성이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5% 이상이 전력 사용으로 발생한다. 2040년 RE100 목표 달성은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안이다.

이보다 앞서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를 100%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나아가 제품의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탄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이밖에 친환경 공법과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해 폐기물 매립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도록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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