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항공업계, 안전체계 쇄신 박차

입력 2022-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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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ㆍ티웨이항공ㆍ진에어 등 안전 관련 훈련 실시

▲제주항공이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내에서 겨울철 대비 제·방빙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내에서 겨울철 대비 제·방빙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최근 국제선 정상화에 따른 노선 증가와 함께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항공사들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항공 안전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은 최근 자체적으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사고 대응 훈련 등을 진행했다.

먼저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제이에이에스(JAS)와 함께 김포국제공항에서 겨울철 안전운항을 위해 선제적으로 항공기 제·방빙 대응훈련을 했다.

강설 상황을 가정한 이 날 훈련에서 제주항공은 유관 부서별 의사결정, 현장에서의 대응 절차, 후속 조치가 이뤄지는 과정 등을 점검했다.

제주항공은 강설 예보가 있으면 바로 제·방빙 작업을 진행하고 전문 인력을 24시간 배치해 항공기 지연 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제설 장비와 작업 숙련도, 운항 위험요소 등을 비롯해 강설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대응 체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도 최근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시행하는 비상대응훈련을 통해 철저한 안전운항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전 부서의 임원진과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비상대응훈련(Emergency Response drill)을 했다. 이번 훈련은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부서별 안전관리 협업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기상악화로 항공기가 동남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의 파손 및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시행됐다.

또 사고의 긴박함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오후 업무 중 불시에 직원들에게 문자로 발송하고, 신속하게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해 관련 임직원들을 즉시 소집했다. 이후 비상상황 발생에 따른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부서별 위기대응 절차 훈련이 이뤄졌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은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훈련들을 통해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가장 최우선의 노력을 모든 현장에서 준수해 나가야 한다”며 “항공사는 24시간 365일 모든 부서에서 안전운항을 최우선 목표로 철저한 업무 수행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에도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만에 실시한 현장훈련에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훈련장에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목적으로 '해상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진에어가 주관하고 해군, 인천시, 영종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 중구 자원봉사센터 등 10여 개 기관, 180여 명이 참여해 기관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도 함께 참여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노선 증대와 함께 국내외에서 항공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항공사들이 실전과 같은 훈련들을 진행해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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