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젊어진 스페인, 코스타리카에 7-0 대승…독일, 16강 진출 안갯속

입력 2022-11-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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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코스타리카전에서 2골에 성공한 페란 토레스와 첫 골을 터뜨린 다니 올모의 골 세리머니(AP 연합뉴스)
▲스페인-코스타리카전에서 2골에 성공한 페란 토레스와 첫 골을 터뜨린 다니 올모의 골 세리머니(AP 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코스타리카에 7대0 대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는 슈팅을 단 한번도 시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렀다.

스페인의 다니 올모의 전반 11분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마르코 아센시오 △전반 31분 페란 토레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후반 54분 페란 토레스 △후반 74분 파블로 가비 △후반 90분 카를로스 솔레르 △후반 93분 알바로 모라타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스페인은 17개 슈팅 가운데 7골을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은 스페인 축구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득점에 성공한 파블로 가비(18), 페란 토레스(22), 다니 올모(24) 모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첫 월드컵 출전이다.

스페인이 대승을 거둔 데에는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젊은 피 수혈’ 전략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스페인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32개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4번째로 어린 25.6세다. 여기에 세르히오 부스케츠(34), 코케(30), 다니 카르바할(30),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 등 베테랑 선수들의 조력이 젊은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고 평가된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승리를 거둔 스페인으로 인해 독일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독일은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스페인과 대결을 펼칠 조별리그 E조 소속으로, 23일 일본과의 대결에서 1-2로 패했다. 독일이 28일 예정된 스페인과의 2차전에서 패한다면 두 경기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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