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증권가 칼바람 부나

입력 2022-1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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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 제공)

증시 불안 등으로 증권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다올투자증권이 정규직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섰다. 태국 법인인 ‘다올 타일랜드’ 매각 소식이 들려온 지 일주일 만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다올투자증권은 임직원들에게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정규직 직원으로, 신입사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입사 1년 미만은 월 급여 6개월분, 1년∼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친 뒤 30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책임 경영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만 사임서가 모두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력 사업이 IB인데 현재 중장기적 차원에서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며 “당장의 문제라기보다는 향후 위기 상황 극복과 시장 대응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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