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놀이터는 어디?…서천 국립생태원 등 7곳 선정

입력 2022-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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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생태놀이터.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국립생태원 생태놀이터.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안전하면서도 아이들이 충분히 쉴 수 있는 올해의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생태놀이터 등 7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을 7∼8곳씩 선정하고 있다.

이번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안전관리, 유지관리·운영 등 5개 분야를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시설에는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고 앞으로 3년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운영된다.

다만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안전 검사 미이행 또는 불합격, 보험 미가입 등 안전관리 의무위반 등이 발견될 경우 취소될 수 있다.

행안부는 전국 7만9000여 곳의 시설 중 시·도 및 시·도 교육청에서 50곳을 추천받은 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 시설을 선정했다. 특히 안전 및 유지관리 상태와 놀이시설의 다양성과 창의성에 비중을 두어 심사했다.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생태놀이터는 온 가족이 대형놀이공원에 온 느낌으로 함께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경남 진주시 물초울공원 어린이모험놀이시설은 조성 과정에서 인근 초등생, 학부모, 주민의 의견을 반영했고, 연령대를 고려한 놀이시설로 이용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울산 울주군 큰나무놀이터, 경북 예천군 범우리공원 숲속놀이터, 대구 북구 연경유치원 놀이터, 대전 유성구 사계절상상놀이터, 경남 밀양시 사명대사 유적지 연꽃타워 놀이터가 선정됐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이에게 놀이란 그 자체가 생활이자 교육이며 즐거움이기 때문에 잘 만든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의 신체, 사회, 정서, 인지 발달과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좋은 놀이시설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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