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부남 톱스타, 유흥업소 여성들과 원정 골프 의혹…“정체 몰랐다”

입력 2022-1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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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한 유명 남성 연예인이 일본의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동반해 원정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SBS 연예뉴스는 40대 유부남인 톱스타 A 씨가 국내 연예기획사 대표 B 씨와 함께 일본 지바현의 고급 골프 리조트에서 30, 40대 여성 2명과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가 원정 골프를 다녀온 기간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이틀 뒤다. 당시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대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이 결방했고 앨범 발매 및 공연, 행사 등이 취소·연기됐다.

동행한 여성들은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브로커를 통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아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 사람의 골프와 식사 비용은 연예기획사 대표 B 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B 씨는 “A 씨와 한일합작 드라마 캐스팅을 상의하는 업무 목적의 자리였고, 이미 한 달 전에 약속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원래 나오기로 했던 여성 지인이 있었는데, 몸이 아프다고 해서 전날 골프를 칠 수 있고 일본어에도 능통한 여성들을 급히 소개해 준 것”이라며 “비즈니스 만남으로는 부적절하게 비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생각하게 됐지만, 언어가 잘 통하지 않고 환경이 낯선 외국이었기 때문에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A 씨 측은 동행 여성들에 대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인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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