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21일 "최근 여야가 납품대금연동제의 도입 필요성을 공감하고,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대·중소업계에선 기업 특성에 맞게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조정·협의를 할 수 있도록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를 도입하고 의무화했지만 실제 참여기업이 적어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시범사업을 시작, 44개사의 위탁기업과 317개사 수탁기업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노비즈협회 측은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위탁 거래에서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는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에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사례와 성과를 분석해 법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계약 규모와 기간, 당사자 간 합의에 따른 예외 조항 보완, 참여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도입 취지에 맞도록 기업현장과 꾸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노력해 온 중소벤처기업부의 노고에 맞춰 이노비즈협회도 전국 9개 지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기술혁신에 앞장서는 제조 기반 이노비즈기업의 성장에 여·야·정 간 협력을 통한 본 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더욱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