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긴축 지속 시사한 연준 인사들에 하락…나스닥 0.35%↓

입력 2022-11-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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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금리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아”
제퍼슨 연준 이사 “낮은 인플레야말로 경기 확장의 핵심”
긴축에 경제 수축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전문가 “아직 지속가능한 랠리 위한 환경 만들어지지 않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긴축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6.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0.35%) 내린 1만1144.9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논평에 주목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정책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라며 “통화 정책의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내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적정 금리 수준을 최소 5~5.25%에서 최고 7%를 제시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이야말로 지속적인 경기 확장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금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제 둔화 없이 계속 낮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아마 목표 수준까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면 경제 수축을 겪어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높은 금리가 경제를 불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뛰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5%까지 올랐다.

마크 헤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FO)는 노트에서 “지금까지 금리를 인상하며 누적된 영향과 추가 긴축을 고려하면 경기침체 위험은 여전히 크다”라며 “아직은 지속 가능한 랠리를 위한 거시 경제적 전제조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낙관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4.96% 급등했다. 애플과 인텔도 각각 1.3%, 1.22% 올랐다.

경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노동시장은 탄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나는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했다.

10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142만5000건으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선 8.8% 줄었다. 10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연율 152만6000 건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19.4로 전월 –8.7보다 악화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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