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필부지용(匹夫之勇)/커피출레이션

입력 2022-11-1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브레네 브라운 명언

“용기란 비판에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전심전력’(wholeheartedness)을 10년간 연구한 미국 교수. 이를 실천하는 데 방해나 도움이 되는 여러 감정인 부끄러움, 용기, 진실함, 약함을 밝혀냈다. 그녀는 전심전력을 처음 정의 내리고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규명했다. 그녀는 오늘 태어났다. 1965~

☆ 고사성어 / 필부지용(匹夫之勇)

좁은 소견으로 혈기만 믿고 함부로 날뛰는 행동을 비유한다. 출전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하편.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맹자에게 “과인은 용기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며 작은 나라를 받들기보다는 합병해 나라를 키우고 싶고, 큰 나라와 싸워 이겨 제후의 맹주가 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맹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소용(小勇)을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칼을 어루만지고 눈을 부라려, 너 같은 자는 나의 적수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필부의 용기[匹夫之勇]’로 기껏해야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청컨대 부디 좀 더 큰 용기를 가지십시오.” 맹자는 용기를 좋아하는 선왕의 마음을 근거로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행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시사상식 /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조건부 항복’이라는 뜻이다. 급락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희망을 버리고 항복하듯이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급락장에서 투자자 심리는 3단계다. 처음엔 그런 장이 아니라고 ‘부정(denial)’하다가, 진정되지 않으면 ‘공포(fear)’로 바뀐다. 마지막에는 ‘무조건 항복(Capitulation)’해 투매로 이어진다. 커피출레이션 이후에는 남은 매물이 없어 바닥의 신호로 여겨진다.

☆ 신조어 / 뇌절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뇌의 회로가 끊어지는 것처럼 사고가 정지된다는 뜻이다.

☆ 유머 / 선물과 뇌물 차이

서서 받으면 선물, 앉아서 받으면 뇌물.

웃고 받으면 선물, 그냥 받으면 뇌물.

받고 악수하면 선물, 받고 악수 안 하면 뇌물.

받고 잠 잘 오면 선물, 받고 잠 설치면 뇌물.

바라는 게 없으면 선물, 잘 보이거나 덕 보려 하면 뇌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1,000
    • +1.05%
    • 이더리움
    • 3,553,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0.09%
    • 리플
    • 792
    • -1%
    • 솔라나
    • 196,500
    • -0.2%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99
    • +0.72%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46%
    • 체인링크
    • 15,260
    • +0.59%
    • 샌드박스
    • 375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