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이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서는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김민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경은 지난 5월 국제실용사격연맹(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하남을 오가며 연습에 몰두했다.
이어 김민경은 긴장한 모습으로 국내 1차 선발전 평가를 치르기 위해 사격장에 방문했다. 김민경은 앞서 공개된 사격 편에서 만났던 김준기 IPSC 디렉터, 나홍진 IPSC 교관과 재회했다. 김 디렉터는 “한국에는 여성 슈터가 많지 않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여성 파워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민경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첫 번째 평가는 건 핸들링 무빙 테스트였다. 총기를 운용하는 방법, 총을 뽑아 앞뒤로 움직이는 능력을 살펴보는 평가였다. 김민경은 안정적인 핸들링으로 타깃을 조준했다. 두 번째 평가는 피벗 슈팅으로, 2.5초 이내에 2발을 명중시켜야 했다. 김민경은 3차 시도에서 2.24초 만에 2발을 명중시켰다. 이어진 슈팅 테스트에서는 서서쏴 3발, 무릎쏴 3발, 엎드려쏴 3발을 기준(25초)보다 10초 이상 이른 시간에 마치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철망을 사이에 두고 이동 사격을 하는 최종 관문, ‘바리케이드 슈팅’도 깔끔하게 통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내 2차 선발전 평가 실탄 사격에서도 통과 기준 점수인 80점을 넘은 81점을 기록, 끝내 여성부 대표팀에 선발됐다.
한편 사격 국가대표가 된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