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 늘어난 1조795억 원을 달성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골프 관련 자회사인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가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 3분기 매출액은 7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올랐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 기어, 골프공 등 카테고리 제품이 전반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휠라 부문은 1.4% 증가한 매출 3257억 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도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말레이시아 사업 호조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매출액 1184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4.6%, 2.3% 증가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5개년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핵심 종목인 테니스 오리지널리티 강화 활동을 이어나간다.
또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일부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몰 또한 고객 경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플랫폼 개편 준비에 착수했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휠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