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원제약에 대해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을 초과달성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3분기는 호흡기 제품 중심으로 전통적 비수기였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다시 한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4분기 트윈데믹이 예상돼 매출은 또다시 견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대원제약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222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0%, 125.0% 증가했다. 이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63% 상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전문의약품(ETC)에서는 ‘펠루비’(해열진통제)와 ‘코대원’(진해거담제) 주요 호흡기 제품이 각각 27%, 248% 성장했다”며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콜대원’이 연간 300억 원(기존 70억 원)제품으로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감기 환자향 수요까지 추가되면서 견조한 매출을 거둘 거란 예측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2022년 매출액은 4764억 원, 영업이익 5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5%, 161.4%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6%, 23%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코로나19 및 감기 환자향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4분기 특별 인센티브와 신규 R&D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7%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