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3원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중심으로 2.7%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폴란드 지역 미사일 공격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장중 물가 하방 압력 속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러시아 이슈가 부각되며 강세로 전환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8.0%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면서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형성 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16.05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숨고르기와 폴란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보합권 내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