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 체감형 화학 안전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의 생각을 듣는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다음 달 9일까지 ‘제3회 대국민 화학 안전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되다’를 주제로 화학 안전 정책 수립 단계부터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화학 안전망 강화 △신기술 활용 △국민 참여·소통 확대 등 정부의 핵심 추진정책 및 국민적 관심이 높은 3개 분야다.
화학 안전에 관심 있는 국민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nics.me.go.kr)과 국민생각함(epeople.go.kr)에서 공모전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bk0309@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안에 심사를 거쳐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구체성 △기대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
1단계 심사는 화학물질안전원 직원과 국민투표로 진행되며, 2단계 심사는 내부 심사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화학물질안전원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선진화된 화학 안전 관리체계 구축, 신기술을 활용한 화학 안전 정책 추진, 국민 체감형 사업 발굴 등에 활용된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본원은 사고정보 공유, 대피장소 안내 등 화학 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이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화학 안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하고 뜻깊은 생각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