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보육교사와 조리사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조리사, 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사는 한 아동을 상대로 38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하고, 조리사는 파리채로 아동을 때린 혐의다. 원장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아동학대 피해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며,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6개월 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8월 초 이 같은 내용을 파주시에 통보했다. 파주시는 같은 달 17일 영유아 보육법 위반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와 원장 자격정지 2년의 사전 행정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해당 어린이집은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영유아 보육법 위반 원장 자격 정지 처분 등 집행정지’ 행정심판을 청구, 시에 맞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