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리그 꼴찌’ 노팅엄에 0-2 완패…EFL컵 충격 탈락

입력 2022-11-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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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P뉴시스)
▲해리 케인 (AP뉴시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며 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전에 이은 공식 경기 2연패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상대 노팅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중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세게 부딪혔다. 검진 결과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이 결장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반 페리시치,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맷 도허티,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프레이저 포스터가 출전했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전반 고전하며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두 팀이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 들며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대신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했지만 선제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뺏겼다. 후반 5분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헤낭 로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노팅엄이 앞서갔다. 노팅엄은 수비에 균열이 생긴 토트넘을 파고들었다. 후반 12분 샘 스터리지의 헤더에 이은 린가드의 추가골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망갈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후반 35분 히샬리송이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끝내 무득점으로 완패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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