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엔에스 합병, 2025년 수주잔고 1조…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솔루션 도약 목표

입력 2022-11-09 11:10 수정 2022-1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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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피앤이는 경기 수원 본사에서 합병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합병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조남성 원익그룹 부회장, 이기채 원익피앤이 대표 등 임직원 모습) (자료 = 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는 경기 수원 본사에서 합병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합병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조남성 원익그룹 부회장, 이기채 원익피앤이 대표 등 임직원 모습) (자료 = 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와 엔에스가 합병을 통한 배터리 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사명은 원익피앤이를 사용한다. 두 회사는 지난 8일 경기 수원 본사에서 합병을 위한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합병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원익피앤이는 배터리 조립·화성 장비 중심으로 2025년 수주잔액을 1조 원 규모로 정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익피앤이 대표로는 이기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삼성 SDI에서 배터리 기술팀장, 제조센터장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동안의 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발화, 품질 등 7개 핵심 항목 중심으로 설비를 고도화해 운영비(Operation Cost) 절감 관점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발맞춰 기술고도화 및 사업확장 시너지를 통해 2024년 매출 목표는 5000억 원, 2025년 수주잔고는 1조 원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합병 시너지로 크게 △배터리 생산설비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해외 고객사 대응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강화 △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꼽았다. 조립, 화성 등의 배터리 생산설비 제품 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원익피앤이는 내부 분산된 사업 기능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상황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 생산의 안정성과 판매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배터리 생산설비 제조 중심에서 폐배터리 평가 장비, 전기차 충전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제품 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은 Global No.1 기술 혁신 기업을 목표로 해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원익피앤이의 장기 계획과 연결된다. 원익피앤이는 경기 수원, 충북 청주시 오창 등 7개 제조 거점에서 연간 1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장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 해외거점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l, 노스볼트 등 기존 고객 밀착 대응뿐 아니라 해외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기채 원익피앤이 대표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의 시작”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원익피앤이가 2030년 전세계 TOP 배터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조남성 원익그룹 부회장은 "원익피앤이가 원익 그룹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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