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부터 4일간 부산에서 아시아 태평양 예탁결제회사 총회(ACG)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정보교환, 업무협의를 목적으로 지난 1997년 11월 설립됐다.
이번 총회는 ACG 의장(Dr. Wenhua Dai)을 포함한 ACG 회원국(19개국 21개 기관), WFC 의장 (Mr. Mark Gem)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2019년 네팔 개최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총회이자 예탁원 본사 이전지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의의가 있다”며 “이번 3번째 ACG 총회 개최로 최다 개최기관이 됨과 동시에 선진 CSD로서 역할ㆍ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총회에선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를 주제로 세계 경제ㆍ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도전과제와 극복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총회기간 동안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 등 관계사들은 금융업계가 직면한 변화와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과 예탁결제 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예탁원은 향후 전 세계 중앙예탁결제회사들이 참여하는 WFC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산이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2030 Expo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활동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