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 환경 분야 연구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 소속 환경과학원은 10~11일 제주시 제주유탑유블레스에서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 배출원 분야 공동연구 연찬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환경과학원,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찬회는 환경과학원과 지자체 환경 분야 연구기관들이 협력 추진한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실측 및 현장 중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배출실태 조사 결과와 사후관리 방안을 주제로 기관별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3년간 수행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관할구역 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현황과 함께 실측 및 현장 조사 결과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방지시설 관련 환경진단 전문가인 박종호 이아이씨티 박사가 민간전문가 대표로 '자동차 정비·도장시설의 방지시설 현황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시도의 사업 추진 및 사후관리의 어려운 점 등을 논의해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박정민 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앞으로도 환경과학원과 지자체 소속 환경 분야 연구기관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 중심의 기초자료를 생산하고 결과를 공유하겠다"라며 "대기오염 현안 해결과 지자체의 연구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