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배임 혐의’ 등 부당 지원 의혹을 받는 SPC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8일 “(SPC그룹) 경영진의 배임 혐의 등과 관련해 오늘(8일) 오전부터 그룹 본사와 계열회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에 황재복 SPC그룹 총괄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황 사장은 2011~2018년 SPC그룹 계열사들이 SPC삼립에 일감을 몰아줘 부당한 이익을 얻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8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황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2달 뒤에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