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재난 관리의 중요한 원칙은 ‘철저한 사전 예방’"이라며 "이번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 곳곳의 안전 위해 요인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안전 대책에 빈틈은 없는지, 유사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재난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점검하고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곧 겨울이다. 화재와 동절기 안전사고를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쪽방촌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을 사전에 빈틈없이 점검해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의 위험도 크다"며 "산림청, 소방청 등에서는 올봄 대형산불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산불방지를 위해 특히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각 부처에서는 공직기강을 더욱 철저히 하고, 비상보고체계도 다시 한번 점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