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광역버스 입석 4802명…정부, 연말까지 입석 해소 추진

입력 2022-11-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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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기버스 공급, 좌석예약제 등 확대

▲경기도 용인시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대책에도 10월 기준 출퇴근 시간대 4802명이 입석 승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연말까지 이를 0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통한 안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광역버스 안전관리체계 점검회의를 7일 오후 서울 철도사법경찰대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점검회의는 이날 오전에 개최된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논의됐던 광역버스 혼잡해소를 위한 인파관리 방안 등 회의결과를 공유하고 광역버스 입석 대책의 추진상황 점검 및 지자체, 운송업계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광위에 따르면 출ㆍ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광역버스 운행확대(총 482회)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으로 하루 승객은 3400명, 출퇴근 승객은 1700명 증가했지만, 입석 승객은 24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입석 승객은 4802명에 달한다.

이에 대광위는 애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용량 여객 수송(45→70석)으로 추가 증차 없이 공급 확대로 입석 해소가 가능한 2층 전기버스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출퇴근 시간대 좌석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 운송업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공급확대를 위한 전세버스 투입 및 정규버스 증차와 관련해 전세버스 수급 및 운전원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광위는 증차지원 사업의 지원기준 상향 등 지원 확대방안을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탄력적인 증차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운전기사 처우가 양호한 국토부 준공영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매일 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광역버스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하는 대상이며 정부, 지자체, 운송업계는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같이 출퇴근을 위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국민이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혼잡 해소를 통한 안전 확보에 정부·지자체·운송업계 등은 공동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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