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 안에서 70대 한국인 남성이 숨졌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이날 오전 1시 태국 방콕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TG658편(타이항공)에 탑승한 A 씨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B 씨는 “오전 3시쯤 A 씨가 기내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어 흔들었더니 반응이 없어 응급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기내에는 태국 국적 의사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A 씨를 살리기 위해 40여분간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24분쯤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항공기에는 A 씨의 아내도 탑승했다. 이들은 관광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폐쪽에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