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멘토 논란’ 천공, 이태원 참사에 망발…“엄청난 기회 온 것”

입력 2022-11-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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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jungbub2013’)
▲(출처=유튜브 채널 ‘jungbub2013’)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인 유튜버 천공이 이태원 참사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2일 천공의 유튜브 채널에는 ‘세계 정상들이 보내온 애도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천공은 “세계 각국 정상이 조전을 보내왔다. 사고를 수습하고,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세계 정상들에게 어떻게 행해야 하냐”는 질문에 “좋은 기회는 자꾸 준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리를 돌아보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 희생이 보람되게 하려면 이런 기회를 잘 써서 세계에 빛나는 일을 해야 된다”며 “편지를 잘 보내면 그것이 심금을 울려서 우리는 같이 연결된다.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다시 우리가 (세계에) 조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타국 정상들의 추모 움직임을 외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천공은 “어른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지, 누구 책임을 지우려고 들면 안 된다”고도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또 다른 강연 영상에선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금 등 지원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다면 이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 모금으로 지원하자는 주장도 했다.

앞서 천공은 윤 대통령의 ‘멘토’ 의혹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과거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첫 TV토론 자리에서 천공 관련 질문을 받자 “부인과 함께 몇 번 만난 적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천공도 지난해 10월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씨를 통해 윤 총장을 알게 됐다. 멘토는 아니며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조언해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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