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에 발표된 ‘광역학 치료(PDT) 및 광음향 조영제(PA) 로서의 파일럿 스케일 클로린E6 합성과 효능’ 논문 일부. (사진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DSP 1944)’ 원료인 ‘클로린E6(Ce6)’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 ‘프로세스(Process)’ 10월호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프로세스’는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화학 △생물학 △재료 등을 다루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과학저널이다.
이번에 ‘프로세스’에 발표된 논문은 ‘광역학 치료(PDT) 및 광음향 조영제(PA) 로서의 파일럿 스케일 클로린E6 합성과 효능’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세대 광민감제인 Ce6를 기존의 제조방법과 비교해 빠르고 간단하며 친환경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이번에 개선된 합성 프로세스에서는 추출 및 반응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이면서도 생산성 향상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동성제약에서 시행한 파일럿 스케일(pilot scale,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시험생산 규모)의 합성은 실제 가동할 규모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포노젠은 친환경 합성 프로세스를 근거로 한 제품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다”면서 “췌장암, 복막암 등 광역학 치료는 물론, 수술이나 엑스레이 없이 내부 장기를 시각화하는 영상 에이전트로서의 가능성도 입증됐다. 진단 영역에서도 희망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