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엔데믹 이후 불확실했던 사업 전략이 CEPI의 Funding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주가는 7만6300원이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정부 백신 선구매분 원액 매출(약 1400억 원)에 대해서는 올해 모두 인식해 QoQ로는 성장 전망이다. 백신의 완제 매출은 2023년까지 나눠서 인식될 예정"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WHO, CEPI 등 국제 기구와 협력 및 국가필수예방접종 선정을 통한 Public Health 시장 진출 그리고 Private 시장 전개를 통한 Profit 창출"이라며 "백신 생산 노하우 기반으로 바이러스 벡터,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진출, mRNA 플랫폼 기술 도입으로 sustainable growth를 추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노바백스를 주요 고객사로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고객사와의 파트너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풍부한 현금 기반 다양한 M&A를 통해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