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중장기 원전 관련주로 주목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797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ASP가 6.8만 원 상승한 반면, 철스크랩 매입단가는 급락하며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며 “다만, 특수강 판매량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더불어 하계 전력비 상승이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은 STS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ASP 53.9만원 상승했으나 역시 수요 부진이 나타나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8% 크게 감소했고, 고정비 부담과 전력비 상승은 동일했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특수강 수요는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아베스틸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롤마진 축소 예상되며 전력비 부담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선재 판매량 증가, 수요처 리스타킹 수요, 판가 추가 인상 등을 바탕으로 증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전기술과의 MOU협약을 통해 국내 건식 CASK(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3년 연내로 국내 CASK 매출 발생 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