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민계정회의(WPNA, Working Party on National Accounts)에서 최정태<사진> 한은 국민계정부장이 집행위원에 위촉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OECD WPNA 집행위원은 한국을 포함해 영국, 스페인, 벨기에, 캐나다, 코스타리카 6개국 국민계정 전문가들이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집행위원은 국민계정관련 의제 선정, 일정 수립 등 WPNA 관련 제반 논의를 결정하게 된다.
최정태 한은 부장은 “GDP 통계의 한계, 삶의 질 반영 등 향후 국민계정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을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관계자의 OECD WPNA 집행위원 위축은 이번이 3번째다. 2013년 정영택 당시 경제통계국장이, 2015년 김영태 당시 경제통계국 부장이 각각 위촉된 바 있다.
OECD WPNA 집행위원회는 OECD,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유로스타트(EUROSTAT) 등 국제기구와 OECD 회원국 국민계정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연례회의로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의 GDP 통계 등 국민계정 편제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으로 향후 국제 논의에서 한은이 우리나라의 입장을 주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