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신재생 적자 폭이 확대됐음에도 전력인프라 흑자 전환과 전력기기 수익성 상승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LS일렉트릭의 현재 주가는 5만5000원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개선되었다. 우호적인 환율 흐름에서 전분기대비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상승했다"라며 "4분기 국내외 물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환율 추이에 따라 이익률 방어가 일정 부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력인프라 실적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전력인프라는 국내 반도체, 배터리 대기업향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는 국내 투자 회복이 기대되며 향후 미국 중심 해외 투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환율 흐름 가운데 수익성 개선으로 신재생 부문 실적 변동성을 만회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주요 공기업향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