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에서 다리 붕괴...최소 78명 사망

입력 2022-10-31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현지 시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마을 인근에 있는 다리가 붕괴된 가운데 구조 보트가 다리 주변에서 수색하고 있다. 모비(인도)/AP뉴시스
▲30일(현지 시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마을 인근에 있는 다리가 붕괴된 가운데 구조 보트가 다리 주변에서 수색하고 있다. 모비(인도)/AP뉴시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30일(현지시간) 다리가 무너져 최소 78명이 사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모비 마을에 있는 마추강 인근에 있는 다리가 붕괴했다. 다리가 무너질 당시 다리 위에는 400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 영상 등에 따르면 다리가 무너지면서 수백 명의 시민이 물에 빠졌으며, 일부는 무너진 다리 잔해에 매달려 있다. 현지 지역 구조 당국은 현재 80여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보트 6대와 구급차 6대를 동원하고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다리는 영국의 인도 식민통치 시절인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마을의 주요 명소 같은 곳이었다. 길이는 230m 정도로 최근에 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주에 이용이 재개됐다.

현재 사상자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다리가 무너진 원인 역시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당국은 디왈리 축제의 휴일로 인해 사람들이 몰린 영향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에 따르면 보행자가 붐비는 낮에 다리가 흔들리기도 했다.

구자라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모디 총리는 “이번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모디 총리는 다친 사람과 사망자 유족들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부는 즉각 사상자에 대한 배상 방침을 밝혔다. 주 정부는 사망자 유족에게 400만 루피(약 6900만 원), 부상자에는 5만 루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94,000
    • +7.32%
    • 이더리움
    • 4,680,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1.97%
    • 리플
    • 900
    • +9.76%
    • 솔라나
    • 302,100
    • +0.2%
    • 에이다
    • 838
    • +1.33%
    • 이오스
    • 789
    • +1.02%
    • 트론
    • 247
    • +6.93%
    • 스텔라루멘
    • 169
    • +1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0.9%
    • 체인링크
    • 20,180
    • +2.91%
    • 샌드박스
    • 424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