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 코로나19 이전 60% 수준 회복…지방공항 국제선도 재개

입력 2022-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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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년 동계기간(내년 3월 25일) 항공운항 일정표 인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신규 운항 재개 노선. (국토교통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신규 운항 재개 노선. (국토교통부)
호주, 팔라오, 마카오, 이스라엘 노선 등이 재개하는 등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의 60% 수준까지 회복된다. 또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10월 30일∼2023년 3월 25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최근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 및 겨울철 성수기 등으로 인한 여행 수요를 고려해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29개 운항 재개), 주 2711회(주 785회 증가) 규모의 국제선(여객) 운항을 인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2019년 동계) 대비 58% 수준이며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추가증편도 추진할 계획이라 국제선 운항 회복률은 최대 6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약 70%, 대양주·중동 노선은 90% 이상 회복될 전망이나, 동북아 노선은 일본의 방역규제가 해제됐지만 중국의 입국 제한 정책이 지속하고 있어 약 46%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인천∼호주 브리즈번(주 3회)·팔라우(주 4회)·마카오(주 29회)·이스라엘 텔아비브(주 3회) 노선이 약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주 25회)·다카마쓰(주 7회) 등 일본의 지방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중국은 아직 강도 높은 코로나 방역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운항 규모를 주 30회에서 주 68회(24개 노선)로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

아울러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규모도 대폭 늘어난다. 김해공항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 325회 운항(주 54회 증가)할 예정으로 김해∼후쿠오카(주 56회)·오사카(주 35회)·삿포로(주 14회)·나리타(주 21회)·오키나와(주 7회, 운항 재개) 등 주요 일본노선이 확대된다.

대구공항은 대구∼홍콩(주 14회)·나리타(주 7회) 노선이 재개되면서 전월 대비 약 85% 증가한 주 87회(주 40회 증가) 운항 예정이며, 제주공항도 제주∼후쿠오카(주 3회)·나리타(주 3회)·오사카(주 7회)·홍콩(주 8회) 등 노선 재개에 따라 전월 대비 70% 증가한 주 41회(주 26회 증가)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2019년 동계기간과 유사한 규모로 조정되면서 총 9개 항공사 대상으로 19개 노선(내륙노선 8개, 제주노선 11개), 주 1909회 운항을 인가했다.

국토부는 최근 입국 후 PCR 폐지와 일본 방역규제 해제 등으로 여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0월 3주 여객(58만6000명)이 2019년 10월 평균 대비 약 35.3% 회복했다고 밝혔다.

여객 수 증가에 대비해 항공업계 역시 인력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무원들의 복귀 증가와 함께 지상조업사의 인력도 단계적으로 충원 중이며, 카트‧청소‧보안 등 공항 근무자도 현원 80∼90% 유지하면서 급증하는 공항 이용객에 대비하고 있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편 회복을 위해 중국 등과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공항 운영인력 준비상태 등도 철저히 점검해 여객수요 회복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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