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에도 영업적자 지속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목표주가는 2만 원에서 1만4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6조8000억 원, 영업적자 759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9000억 원(YoY -11%, QoQ +16%), 영업적자 6197억 원(YoY 적자지속, QoQ 적자지속)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CD TV 라인 조정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 IT 수요 부진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대규모 적자 불가피하나, 3분기에서 4분기로 생산 이연된 OLED 모바일 패널 출하 증가 힘입어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약 1400억 원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향후 1년간 LCD 라인 구조조정 및 OLED 부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기 적자폭은 3분기를 정점으로 추세적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면서 “다만 수익성 개선의 폭이 미미함에 따라 2023년에도 연간 영업적자 6743억 원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LCD 구조조정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기 흑자 전환(2023년 하반기 중 전망) 시기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