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 했습니다.
25일 오전,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예결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전 로텐더홀 계단에 서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전 9시 39분 국회 본청에 들어서자 “민생 외면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던 민주당 의원들은 침묵했습니다. 엄중하고 절제된 항의를 표한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서있던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비키세요!” 라고 호통하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민주당의 규탄대회를 슬쩍보기만 할 뿐 시위중인 민주당 의원들 앞에는 단 한 번도 멈춰서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