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22년 우정 균열…전민혁 “이수, 그룹명 상표권 단독 등록”

입력 2022-10-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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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엠씨더맥스 전민혁과 이수
 (뉴시스)
▲(좌측부터)엠씨더맥스 전민혁과 이수 (뉴시스)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드러머 전민혁이 멤버 이수와의 불화를 인정하며 상표권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전민혁은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 11월 계약 만료 이후로 이전 소속사와는 교류가 없는 상태고, ‘엠씨더맥스 이수 콘서트’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식을 알게 됐다”며 “현재 ‘엠씨더맥스’의 상표권은 출원권자인 전광철(이수)에게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민혁은 “‘엠씨더맥스’라는 팀명은 소송을 통해 승소해서 찾아온 이름”이라며 “그런데 현재 ‘엠씨더맥스’라는 그룹명 상표권은 출원자 ‘전광철’ 이름 단독으로 등록돼 있다. 멤버들에게 사전 동의나 설명 혹은 통보조차 없이 등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와 저의 관계는 언제부턴가 서로 소원해졌고 어색해지고 멀어졌다”며 “모든 부분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서로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이고 다툰 적도 있다. (제가) ‘근황올림픽’에 출연하고 난 뒤로 인스타그램이 차단돼 있었다”고 밝혔다.

전민혁은 고인이 된 멤버 제이윤과 이수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가만히 있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 뭔가를 바르게 잡는 것을 잘 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간질한, 비겁한 사람이 됐다. 단언컨대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그 부분은 확실하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기존 계약보다 안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유지하고 존속하기 위해서 계약서 작성도 했고, 20주년 앨범에 다른 사람이 드럼 세션을 해도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며 “팀 내에서 악기를 연주 못 한다는 사실은 저의 존재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드럼 연주에 참여할 수 없다 보니 ‘처음처럼 ’이란 곡은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상태로 음원이 출시됐고,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듣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팀 내 인지도가 낮고 영향력은 작을 수 있겠지만, ‘엠씨더맥스’는 저의 20대, 30대 그리고 현재까지도 청춘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제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긴 세월 저희 팀과 저를 지켜봐 주신 팬분들께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 또한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기다려 온 큰 공연을 앞두고 방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소속사가 없어서 제 의견을 대변해줄 곳이 없고 그렇다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결론 아래 용기 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민혁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그룹 활동 수익 정산에 대해 밝혔다. 당시 그는 “이제는 말할 수 있는데, 엠씨더맥스 4집까지 당시 수익이 42억 원 정도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져간 건 아예 없다”며 생활고를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전민혁은 이수, 제이윤, 허정민과 함께 2000년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2001년 허정민이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편, 그룹명을 엠씨더맥스로 바꿨다. 특히 이수와 전민혁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22년이 넘는 긴 세월을 함께해 온 사이기에 두 사람의 갈등을 접한 팬들의 충격은 배가 됐다.

한편 이수는 1년여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10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에서 단독 솔로 콘서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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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 (출처=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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