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장착’ 하만 카오디오 뱅앤올룹슨 ”자동차 일부로 녹아드는 것이 목표”

입력 2022-10-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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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프리미어 3D 사운드시스템

23개 스피커로 최상급 음질 제공

제세시스만을 위한 디자인 ALT

스윗스팟 넓혀 균일한 소리 제공

▲제네시스 G90의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에 채택된 ALT.(사진제공=삼성전자)
▲제네시스 G90의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에 채택된 ALT.(사진제공=삼성전자)
하만은 삼성전자의 전장 전문회사로 자동차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해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한다. 또 차량용 뱅앤올룹슨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 하만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 9월 공개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장착됐다. GV60에 이어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도 들어갔다.

최근 제네시스에 장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유수의 디자인 시상식에서 연이어 디자인상을 거머쥐었다. 사운드 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먼저 지난 8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Premier Sound System with Real 3D Sound)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제정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3개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제네시스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G90에 걸맞은 최첨단 음향 기술의 집약체다. 이 시스테은 자동차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디테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G90의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G9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총 23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 청취 경험을 느낄 수 있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ALT(Acoustic Lens Technology) 기술은 제네시스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버전으로 G90에 적용됐다. ALT는 스윗스팟을 넓혀줘 탑승객의 위치와 관계없이 차량 내 균일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전동 팝업 트위터다. 사운드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독보적인 뱅앤올룹슨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제네시스 GV60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사진제공=삼성전자)
▲제네시스 GV60에 채택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사진제공=삼성전자)
4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하만오토모티브는 제네시스 GV60에 적용한 ‘뱅앤올룹슨 음향 시스템’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뱅앤올룹슨 시스템은 제네시스 GV60 차량 내 17개의 스피커를 통해 독보적인 청취 경험과 진정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구현했다. 특히 GV60에 맞춤 디자인된 알루미늄 그릴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뛰어난 오디오 성능을 보장한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차량의 우아한 인테리어에 섬세하고 세련된 특색을 가미하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G90·GV60의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패턴을 활용하면서 뱅앤올룹슨 DNA를 담았다. 풀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 디자인은 정밀함과 예리함을 갈고 닦아온 뱅앤올룹슨 장인정신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와 뱅앤올룹슨을 관통하는 디자인 요소 중 특별한 하나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다. G90, GV60의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도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활용하면서 뱅앤올룹슨 DNA를 담았다.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에 대해 하만의 디자인 그룹 휴멘(Huemen)의 오토모티브 디자인 담당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하만 오토모티브 디자인 담당 이사.(사진제공=삼성전자)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하만 오토모티브 디자인 담당 이사.(사진제공=삼성전자)
-하만의 디자인 그룹 휴멘(Huemen)에 대해 설명해달라.

=하만은 산하에 디자인 그룹 휴멘(Huemen)이 있다. 하만에서 오토모티브 부문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 팀은 모두 휴멘 디자이너이다. 휴멘은 단순한 카오디오 팀 그 이상이다.

우리 팀은 하만 내의 연구원, 디자이너, 문제 해결사로 구성된 글로벌 팀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드는 데 열정이 있다. 우리 팀은 미국 마운틴 뷰, 디트로이트, 독일 뮌헨, 인도 방갈로르, 중국 선전, 뉴욕 등 주로 6개 지역에 있다.

휴멘 내에는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사용자 경험, 인터랙션 분야뿐 아니라 리서치 연구원,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이 카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카오디오 디자인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하만은 JBL(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레벨(Revel), 렉시콘(Lexicon) 등 각 클래스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달성하기 위해 세심하게 디자인되고 엔지니어링 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자동차 디자인 팀은 브랜드의 정수를 자동차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카오디오 시스템의 시각적 언어가 소비자 제품의 햅틱 품질뿐만 아니라 기대, 경험과 시각적 품질까지도 확실히 담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만은 오디오 브랜드의 정수를 정확히 포착해 그 안에서 구축할 수 있는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도록 파트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의 디자인 철학과 결합한다. 동일한 오디오 브랜드를 다른 차량에 적용하더라도 그 차량만의 특별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과 자동차의 협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1925년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드 올룹슨(Svend Olufsen)이 덴마크 스트루에르(Struer)에서 설립한 뱅앤올룹슨은 오디오 기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품들을 만들기 위한 지치지 않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갖고 있다. 뱅앤올룹슨은 뛰어난 사운드와 디자인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고 믿고 있다.

하만은 기존에 홈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우수한 뱅앤올룹슨 사운드를 2005년 자동차로 가져왔다. 하만은 음향 분야에서 수십 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 자동차 오디오를 재정의해왔으며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 사운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이다.

또, 진정한 사운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뱅앤올룹슨 브랜드의 DNA는 제네시스의 음향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그 여정을 제네시스 GV60, G90과 시작한다.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하만 오토모티브 디자인 담당 이사.(사진제공=삼성전자)
▲필립 지부억(Philipp Siebourg) 하만 오토모티브 디자인 담당 이사.(사진제공=삼성전자)
-제네시스 GV60과 G90에 사운드 시스템의 디자인 측면에서 어떤 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가?

=뱅앤올룹슨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디자인 철학은 영원함, 장인정신, 정직한 소재, 세 가지 주요 항목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균형 잡힌 미니멀함이라는 위대한 감각과 매력적이고 마법적인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

제네시스와 뱅앤올룹슨을 관통하는 디자인 요소 중 특별한 하나는 이른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다. 제네시스는 차의 외장과 내부 곳곳에 지-매트릭스를 사용했다. 하만은 이 요소를 활용했고 뱅앤올룹슨 DNA를 여기에 더했다. 이제 모든 스피커 그릴의 타공 패턴에는 제네시스 철학에 뱅앤올룹슨의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더한 이 주제가 담겨 있다.

-GV60과 G9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스피커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하만의 목표는 언제나 그렇듯 자동차 인테리어와 시너지를 이뤄 자동차 일부로 녹아드는 것이다. 차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네시스 G90 뱅앤올룹슨 디자인에서는 좀 더 진지하고 성숙함을 볼 수 있지만, 제네시스 GV60 뱅앤올룹슨 디자인은 좀 더 젊고 활동적이다.

두 시스템의 디자인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G90의 경우, 다양한 혁신 기술의 스피커 시스템이 대거 장착됐다. G9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은 총 23개의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타협 없는 최고 수준의 사운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각 좌석에 배치된 3웨이(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스피커들은 모든 영역의 사운드를 고르게 블렌딩해 섬세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전방 대시보드에 있는 ALT 트위터 스피커 및 도어 상단에 있는 미드레인지 스피커는 전방으로부터 사운드를 안정적으로 잡아줘 G90에 진정한 뱅앤올룹슨의 터치를 불어넣었다.

운전석 헤드레스트 스피커는 주행 시 필요한 내비게이션 안내음과 경고음을 운전자에게 전달해 안전성을 제공하고 뒷좌석 승객에게는 불필요한 소리를 최소화해 정숙성을 높여준다. 차량 천장에 있는 3개의 헤드라이너 스피커와 리어덱에 위치한 서라운드 스피커는 퀀텀로직 이멀전 3D 서라운드 사운드 효과를 높여 몰입감 있는 독보적인 청취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GV60과 G90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에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에 관해 설명해달라.

=뱅앤올룹슨은 유동적이고 내구성이 강하며 가벼운 알루미늄을 오랫동안 다뤄온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다. 아노다이징(anodizing)을 통해 알루미늄은 더욱 강해지고 아름다운 빛깔로 염색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 팩토리 5는 뱅앤올룹슨의 대부분의 선구적인 제품들을 생산하는 곳인 덴마크 스트루에르(Struer)에 있다. 알루미늄 공정에 관한 지식은 이곳에서 완벽히 완성됐고 세대를 걸쳐 전해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지식은 팩토리 5를 밀링, 아노다이징 작업을 한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알루미늄으로 디자인을 실험하고 앞서 실행해보는 완벽한 장소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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