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찾아 '검찰독재 규탄'…오후 의총 열고 추가대응 논의

입력 2022-10-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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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닷새 만에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경찰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닷새 만에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경찰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의 정상적 진행을 방해하고 파행을 유도하는 검찰의 기습적인 야당 당사 침탈에 대해 대통령 시정연설 하루 앞두고 야당을 압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규정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11시 30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검찰독재와 신공안통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단 등 일부 의원은 중앙당사에서 상황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대다수 의원이 지도부를 포함해 대통령실에 갈 예정"이라며 "대다수 의원이 지도부를 포함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회견에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됐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모든 국감이 중단은 아니고 연기된 상태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재개할 계획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기습적 침탈이 이뤄진 상황에서 압수수색 집행 상황을 공유하고 이후 국감 재개 여부를 포함해 우리 당의 대응을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등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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