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해소는 4분기”

입력 2022-10-24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이 진에어에 대해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이 있지만, 4분기 흑자전환과 더불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24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진에어 주가는 장 중 19% 이상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며 “이번 주가 하락은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진에어가 진행 중인 영구채 발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이 경우 자본잠식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상반기 말 진에어의 자본 총계는 약 1161억 원이고, 3분기 중 상환한 영구채는 745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자본은 416억 원”이라면서 “따라서 3분기 당기순손실이 416억 원 이상 발생할 경우 진에어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3분기 말 진에어의 완전자본잠식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진에어의 3분기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3분기 말 기준으로 진에어는 부분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중 진행 중인 영구채 약 750억 원의 발행 완료를 예상한다”며 “만약 자금시장 경색으로 시장에서 영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진에어의 자본잠식 논란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시작됐다”며 “3분기 말 부분 자본잠식 가능성 있지만, 4분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431.2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32.4원 상승 마감해 진에어의 외화환산손실은 약 250억 원이며, 외화환산이익은 약 35~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손실 약 56억 원, 이자 비용 약 40억 원 등과 법인세 효과를 반영한 3분기 말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27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자본잠식 논란 소멸로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며 “3분기 시작된 동남아 노선 수요 회복에 4분기 일본노선 수요 증가로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전망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89,000
    • +0.65%
    • 이더리움
    • 3,433,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23%
    • 리플
    • 805
    • +3.87%
    • 솔라나
    • 197,600
    • +1.18%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1
    • +2.6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2.56%
    • 체인링크
    • 15,170
    • -0.72%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