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솔로 민박에 여성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기 영호, 4기 영수, 8기 영수가 새롭게 등장한 여성 출연자들과 ‘민박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여자 출연진은 꽃을 선택해서 방송에서의 이름을 결정했다.
장미는 사전 인터뷰에서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 강습도 하는데 지금은 내 작품을 하느라 쉬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심스럽게 세 남자가 있는 민박으로 들어간 장미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4기 영수는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과거 4기 방영 당시, 영수는 정숙과 데이트하며 서로에게 장미, 소나무라는 애칭을 만들어줬던 것.
장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나는 솔로’를 보면서 ‘이 사람 왜 이래’ 생각했던 세 분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여성 출연자인 국화가 등장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강남에 작은 아파트를 사고, 좀 더 큰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다. 제가 버는 돈을 잘 굴려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돌아가야 한다. 거기 계신 (남성 출연자) 세 분은 돈을 갉아먹는 스타일”이라고 만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화는 “‘조섹츤’, 4기 영수님 방송 보면서 좀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사실 잘 생기시지 않았나. 만나보면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단아한 미모를 지닌 세 번째 여성 출연자 백합이 등장했다. 그는 “마지막 연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러 왔다”며 “키는 나보다 크면 된다. 술을 못하시는 분은 좀 그렇다. 만나면 삼겹살에 소주 먹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꽃 3인방’은 사전 인터뷰 당시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출연자로 ‘조섹츤’, 4기 영수에게 몰표를 던졌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펼쳐진 ‘첫인상 선택’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화와 백합이 4기 영수를 택하며, 영수가 3표 중 무려 2표를 휩쓴 것. 심지어 국화는 4기 영수에게 “잘생겼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장미는 8기 영수를 선택했고, 1기 영호는 ‘0표’의 굴욕을 겪었다. 영호는 “왜 조섹츤이 2표냐. 아예 경쟁상대로 생각 안 한다”고 황당해했다.
이후 밤이 되자,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고기를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기 영수는 묵묵히 고기를 구웠고, 장미와 백합은 그에게 고기 쌈과 맥주를 먹여줬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저분이 왜 저런 대접을 받아야 하냐. 화가 난다”고 격분해 웃음을 더했다.
술자리가 마무리된 뒤, 8기 영수는 제작진에게 “8기 때보다 오늘이 더 설렌다. 백합님이 그냥 좋다”고 고백했다. 또 4기 영수, 8기 영수와 백합의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나는 솔로’ 스핀오프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