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조성준 기자 tiatio@)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주)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SK(주) C&C 판교캠퍼스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께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 있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이 모두 차단되는 등 카카오 서비스가 중단됐다. 화재 진압 이후에도 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