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4년 만에 금융플랫폼 '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다. '뉴 쏠' 을 통해 이체방법을 쉽고 편하게 바꾸고 홈 화면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신한은행 지난 1년간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반영해 개발한 고객 중심 금융 앱 ‘뉴 쏠(New SOL, 이하 뉴 쏠)’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2월 출시한 쏠을 4년만에 대규모 개편한 것이다.
이날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뉴 쏠이 지향하는 철학과 관점 등을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신한 쏠 출시 이후 수집된 앱 관련 고객 의견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자문단 1만명을 모집했다. 1년여간 ‘뉴 앱 프로젝트’의 기획 및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은행의 앱이 아닌 고객의 앱을 만들어, 고객 중심을 실현하고 기존 금융 앱의 패러다임을 진정한 고객 중심으로 전환했다.
뉴 쏠은 기존 앱 신한 쏠(SOL)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또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로 홈 화면을 구성하는 ‘나만의 홈 화면’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뉴 이체’ △거래 내역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 기록,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 뱅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30여가지 금융 업무를 도와주는 ‘셀프 클로징 챗봇’, 큰 글자크기로 시니어 고객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쉬운 모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 날 오전 본점에서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한 고객 자문단과 함께하는 언팩 세러머니(Unpack Ceremony)를 진행했다.
언팩 행사에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고객 자문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뉴 쏠’ 개발에 함께한 고객과 직원의 ‘솔직한 개발 스토리 & 토크쇼’ 순서로 진행돼 지난 1년여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뉴 쏠 광고모델인 대세 걸그룹 ‘뉴진스(New Jeans)’의 광고를 최초 공개하고, ‘뉴 쏠’의 핵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을 향한 진정성에서 다시 태어난 ‘뉴 쏠’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앱이 아닌 고객이 제작하는 앱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며 “언팩 행사 또한 ‘뉴 쏠의 시작부터 함께한 고객에게 가장 먼저 공개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