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주)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판교 SK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발생으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은 점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장관은 “그동안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간통신서비스와 달리 부가통신서비스는 통신재난 대응 제도권 밖에 있었다”며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지면 국민 일상 불편은 물론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점검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판교 SK(주) C&C 데이터센터는 전원공급이 95% 수준까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됐고, 카카오는 메일 등 일부 서비스 복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날 중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