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운용 'KODEX' 20주년…"글로벌ㆍ자산배분 주력"

입력 2022-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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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DEX’ 출시 2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하고, 향후 20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ODEX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20년을 이끌 성장전략으로 △해외투자형 △액티브형 △채권형 △자산배분형 ETF에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현재 77조 원 수준에서 10년 내 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의 선구자로서 ETF 시장의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국내 첫 ETF인 ‘KODEX 200’을 상장한 이후 2007년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China H’, 2008년 국내 최초 테마형 ETF ‘KODEX 삼성그룹주’ 등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ETF 명가로 자리 잡았다.

다음 20년을 이끌 성장전략으로는 △해외투자형 △액티브형 △채권형 △자산배분형 ETF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주식 ETF의 경우 대표지수를 세분화해 다양한 대표지수형 ETF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지분을 인수한 앰플리파이와 적극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다. 뉴욕, 홍콩, 런던 등 현지 거점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ETF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형 ETF를 전면에 내세워 시장이 원하는 다양한 투자 수단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걸림돌이 있다면 제도 개선까지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ETF를 만들기 위해선 기초지수나 비교지수가 있어야 하는데, 액티브형 ETF에 관한 규제들이 개선되면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산업이나 명확한 정의가 없는 산업에 대해 액티브 ETF로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채권형 ETF는 투자 대상국을 확대하고, EMP(ETF Managed Portfolio)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시장의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최 본부장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격 상품에 ETF가 포함된다면 실적배당형의 비중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며 “하나의 ETF로 내 집 마련, 자녀 학자금, 은퇴 설계까지 가능한 자산배분형 ETF도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삼성자산운용의 궁극적 목표”라고 전했다.

김두남 ETF사업부문장은 질의응답에서 “은퇴 설계 ETF는 타깃데이트펀드(TDF) ETF로 구현했고,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출시되면 자금 설계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목적 지향형’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20주년을 기념해 ETF 브랜드를 새로 단장하고,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에서 파란색 열기구 모양의 심볼과 함께 검은색 ‘Kodex’로 변경했다. 지난 4월 론칭한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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